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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 연구』소개
(청조문화 동전의 연구 한글완역본)

<번역서 소개>
- 책명 : 『秋史 金正喜 硏究(청조문화 동전의 연구 한글완역본)』
- 후지츠카 치카시 지음, 후지츠카 아키나오 엮음, 윤철규·이충구·김규선 옮김
- 과천문화원 발행, 974쪽.

1. 19세기 '글로벌 추사'의 대활약이 한글로 살아났다

'글로벌 추사'가 살아났다. 19세기 한-중-일의 문화흐름을 만들어낸 국제적인 석학 추사 김정희에 관한 최고의 연구서가 한글로 완역되었다. 추사 연구로는 둘도 없는 권위자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인 학자 후지츠카의 '청조문화 동전(東傳)의 연구'의 한글완역본이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원과 추사연구회가 주관하는 『추사 김정희 연구』출판발표회가 2월 16일(월) 오후 5시,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조선 후기의 최고석학이자, 중국과 일본서도 찬탄을 보낸 서예의 대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국제적인 활약상을 한글로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추사 연구에 관한 한 최고권위자인 일본인 후지츠카 치카시(藤塚?, 1879~1948)의 필생의 연구논문이, 과천문화원(원장 최종수)에 의해 한글로 완역되었다. 이 책은 1995년에 부분적인 번역으로 출판된 적이 있으나, 모든 내용이 한글로 번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추사 김정희 연구』는 그동안 19세기 한-중-일을 잇는 중요한 문화현상이라 할 수 있는 '국제적인 추사 신드롬'을 자세히 파헤쳐놓은 역작으로, 조선인 추사의 글로벌한 학문적 역할에 대한 기록으로, 관련 학계에서는 크게 환영하고 있다.

2. 국보 '세한도'를 한국에 넘겨준 후지츠카, 그의 필생의 추사연구서를 완역하다
(이제야 우리는 일본인 후지츠카가 발견한 위대한 추사를 재발견하게 되다)


후지츠카 치카시는 자신의 연구를 집성하여 「조선에서의 청문화의 이입과 김완당」이란 제목으로 동경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이 논문은 치카시의 아들인 아키나오(藤塚明直, 1912~2006)에 의해 편집되어 1975년 일본에서 『청조문화 동전의 연구』가 출판되었다. 이번에 출판된 한글완역본은 『추사 김정희 연구』라는 제목으로, 윤철규, 이충구, 김규선 박사 등 3명의 한문학자 및 미술사 전공자에 의해 번역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 한글완역본은 추사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 보다 쉽게 추사 김정희의 삶과 학문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지츠카 치카시는 본래 청대 경학을 연구하다가, 한-중-일을 잇는 핵심으로 추사 김정희 선생을 발견하고, 선생에 대한 연구에 주력하였다. 저자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연구를 본격적인 학술 수준으로 올려놓은 청대 경학(經學) 연구자로, 추사 김정희를 단지 추사체를 창안한 서예가가 아니라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핵심 인물로 설명하였다. 이 책을 통해 추사 김정희 선생을 중심으로 하여 옹방강(翁方綱) · 완원(阮元) 등과의 학연 및 청나라 경학(經學)이 동전(東傳)한 양상, 19세기 한중일 문화 교류의 전모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치카시의 아들 아키나오는 퇴직 후 넉넉지 않은 생활 속에서도 선친이 남긴 추사 관련자료가 조선의 정신이 담긴 귀중한 문화재라는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추사관련자료들을 지난 2006년 1월 16일 과천시에 기증하였다(2006.2.2 인터뷰/방송 기사 참조). 동시에 그는 이 책의 한글완역본 출판을 위해 200만 엔의 기금도 쾌척한 바 있다.
번역을 총괄한 이충구 박사는 역자후기에서, “후지츠카 박사가 자료 수집차 북경 유리창을 드나들며 조선 사신 박제가의 흔적을 찾아내고, 그를 통해 추사 선생에 이르는 과정은 학문적 필연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3. 완역 출판의 의미

(1) 지적인 난숙기의 조선을 상징하는 추사 김정희에 관한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상징적인 출판. - 추사 연구의 본격 토대를 마련한 쾌거
(2) 이 땅의 인문학이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학문이었음을 살필 수 있는 역사적인 계기 마련
(3) 추사와 후지츠카의 학문적 인연을 다시 살피고 일본서 반환된 추사 유물에 대한 재조명의 계기 마련

과천문화원에서 최근 발간한 『秋史 金正喜 硏究(청조문화 동전의 연구 한글완역본)』 표지

목차

서문 우노 세이치
머리말


총설
    제1장 청대 문화와 조선 학자
    제2장 홍대용의 연행(燕行)과 청대 유학자
    제3장 『사고전서 四庫全書』 편찬과 유리창(琉璃廠) 책방
    제4장 신진 사가(四家)의 대두와 『고금도서집성 古今圖書集成』의 전래
    제5장 이덕무, 박제가의 연행과 『통지당경해 通志堂經解』의 전래
    제6장 박제가, 유득공의 연행과 청대 유학자
    제7장 이휘지, 강세황의 진하(進賀)사절과 청대 명사와의 교류

제1 연행편
서언

    제1장 김정희의 가계와 어린시절
    제2장 김정희의 연행과 조강(曹江)
    제3장 서송(徐松)과 김정희
    제4장 옹방강 부자와 김정희
      1. 옹방강의 이력과 석묵서루(石墨書樓)
      2. 송탁화도사고승옹선사사리탑명(宋拓化度寺故僧邕禪師舍利塔銘)
      3. 동파진적 천제오운첩(東坡眞蹟天際烏雲帖)
      4. 송참주동파선생시 잔본(宋?注東坡先生詩殘本)
      5. 소동파상(蘇東坡像)
      6. 당각본 공자묘당비(唐刻本 孔子廟堂碑)
      7. 육방옹서 시경각석 탁본(陸放翁書 詩境刻石 拓本)
      8. 옹방강의 경학(經學)과 『제경부기(諸經附記)』
      9. 옹수배와 옹수곤
    제5장 완원과 김정희
      1. 완운의 이력
      2 태산쌍비지관(泰?雙碑之館)과 서악(西嶽) 화산묘비(?山廟碑) 탁본
      3. 칠경맹자고문(七經孟子考文) 보유(補遺)
      4. 일존총서(佚存叢書)와 사고전서(四庫全書)에 수록되지 않은 책
      5. 산학계몽(算學啓蒙)
      6. 당정관 조상 동비(唐貞觀造像 銅碑)
      7. 남송우연지본(南宋尤延之本) 문선(文選)
      8. 완원 저서의 기증(寄贈)
      9. 완원의 경전연구
      10. 완씨가계약도
    제6장 주학년(朱鶴年)과 김정희
    제7장 이임송(李林松), 홍점전(洪占銓)과 김정희
    제8장 이묵장(李墨莊)과 김정희
    제9장 김의원(金宜園), 근원(近園) 형제와 김정희
    제10장 법식선(法式善)과 김정희
    제11장 김정희의 연경 고별

제2 귀국편

    제1장 일본 학자에 대한 김정희의 평가
      1. 고가 세리와 김정희
      2. 미야케 기츠엔과 김정희
    제2장 김정희의 일본 문화 비평
      1. 시노모토 다다시의 글과 일본 문화에 대한 찬사
      2. 오노리 겐타쿠의 언록(?錄)과 청과 조선의 학연
      3. 김정희의 일본문물에 잡영(雜詠)
    제3장 김선신(金善臣)의 일, 청학자의 교류
    제4장 옹방강과 김정희
      1. 보담재(寶覃齋)
      2. 옹방강과 김정희, 신위(申緯), 유최관(柳最寬), 이조묵(李祖?)
      3. 옹방강 80수 축송과 김정희의 생신 축하
      4. 김정희가 옹방강에게 보낸 선물-일본각택산비탁본(日本刻 繹山碑拓本) 등
    제5장 옹수곤과 김정희
      1. 홍두산장(紅豆山莊) 편액과 일본협화 선부(日本夾花 扇賦)
      2. 천관산제영 중무본(天冠山題詠 重?本)의 기증
      3. 옹수곤의 아들 옹인달(翁引達)의 출생
      4. 인각사비(麟角寺碑) 탁본의 요망
    제6장 옹수곤과 조선의 학자
      1. 이광문(李光文)
      2. 심상규(沈象奎)
      3. 홍현주(洪顯周)
      4. 김한태(金漢泰)
    제7장 옹수곤의 부음
    제8장 옹방강의 경학 지도
      1. 제1봉 서찰의 검토
      2. 제2봉 서찰의 검토
      3. 제3봉 서찰의 검토
      4. 별봉 서찰의 검토
    제9장 옹방강의 죽음과 석묵서루(石墨書樓)의 몰락
    제10장 오숭량(吳崇梁)과 김정희
      1. 오숭량
      2. 김노경과 김명희의 연행
      3. 오숭량과 김노경 김명희 부자의 교류
      4. 오숭량의 매감도(梅龕圖)와 김정희 김명희의 수창(酬唱)
      5. 오숭량의 서화 기증과 김명희
      6. 오숭량, 김노경의 환갑과 난설기유십육도(蘭雪紀遊十六圖)
      7. 부춘산도(富春山圖)에 대한 제화시
    제11장 조강(曹江), 주달(周達), 진용광(陳用光)과 완당
      1. 조강과 김정희의 수구
      2. 주달과 김정희
      3. 주달과 김노경, 김명희 부자
      4. 진용광 부자와 김정희, 김명희 형제
    제12장 섭지선(葉志詵) 부자와 김정희
      1. 섭지선의 가계와 이력
      2. 섭지선과 김정희
      3. 섭지선이 보낸 가경기묘년(嘉慶己卯年) 서신의 검토
      4. 섭지선의 가경 경진년 서찰의 검토--논어부기·역부기의 기증
      5. 도광 3년 섭지선가와 김정희가의 교류
      6. 도광 6,7년간의 섭지선과 김정희
      7. 완운대전집(阮芸臺全集), 소재부기(蘇齋附記), 한간(汗?), 왕씨전상서금주(汪氏篆尙書今注) 등의 기증
      8. 왕희손의 기증자료와 섭지선의 고비(古碑 요청
      9. 섭지선의 도광 14년 서신의 검토
      10. 섭지선과 김명희
    제13장 이장욱(李璋煜), 등전밀(鄧傳密)과 김정희
      1. 이장욱의 가계와 이력
      2. 이장욱과 김노경
      3. 등전밀과 김노경
      4. 이장욱과 김정희의 첫 교류
      5. 이장욱의 청유(淸儒) 비평과 김명희
      6. 신진 산동 학자의 소개와 김명희
      7. 김정희가 보낸 서찰에 보이는 경학론(經學論)과 이장욱
      8. 김정희의 청유 경학설에 대한 이장욱의 답신
      9. 진환, 학의행, 왕념손, 묘학식, 유희해의 소식
    제14장 유희해와 김정희
      1. 유희해의 가계
      2. 유희해
      3. 유희해와 조인영(趙寅永)의 묵연(墨緣)
      4. 조인영의 원고본 해동금석존고(海東金石存攷)의 기증과 유희해의 고석(燕庭古石) 탁본의 답례
      5. 유희해 『해동금석존고』의 내력
      6. 유희해, 진극명과 김노경, 김정희, 김명희 부자 형제의 묵연
      7. 해동금석원(海東金石苑)
      8. 신라진흥왕순수비(新羅眞興王巡守碑) 탁본의 감상
    제15장 완상생(阮常生), 완복(阮福) 형제와 김정희
      1. 완상생과 김정희
      2. 황청경해(皇淸經解)의 동전(東傳)
      3. 완복과 김정희
      4. 산학계몽(算學啓蒙)의 출판
    제16장 왕희손과 김정희
      1. 왕희손의 이력
      2. 왕희손과 김정희의 신교(神交)
      3. 왕희손의 경학관과 청유 비판
      4. 술학(述學), 영송본공양전주(影宋本 公羊傳注)의 기증
      5. 선유림연보(先儒林年譜), 수모소기(壽母小記), 맹자자정연보(孟慈自訂年譜), 상우기(尙友記)의 기증
      6. 장고문유서(張皐文遺書) 등의 기증과 김정희, 김명희
      7. 왕희손의 소위 해외묵연(海外墨緣) 초본과 김정희
      8. 왕중(汪中)의 유적에 얽힌 여러 명사들과 김정희
    제17장 장심(張深), 주위필(朱爲弼), 오자, 서유임(徐有壬)과 김정희
      1. 장심과 김정희
      2. 주위필과 김정희
      3. 오자와 김정희
      4. 서유임과 김정희
    제18장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와 청유(淸儒) 16인
      1. 김정희의 세한도와 이상적
      2. 세한도에 쓴 청유 16인의 시와 글
      3. 장목과 김정희
      4. 장요손과 김정희
      5. 조진조와 김정희

발문 가토 조켄
후기 후지츠카 아키나오
역자후기


부록 1 완당집 및 완당선생전집 편찬의 오류를 바로 잡으며 완당저술로 간행된 책
부록 2 김완당 장서 목록 일부